📖 책을 읽기 전에요즘 갑자기 역주행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궁금해졌다. 짧고 간결한 문장이 몰입감을 높여준다는 후기를 보고, 과연 어떤 느낌일까 싶어 책을 펼쳤다. 정대건 작가의 작품은 처음 접하는데, 그의 글이 어떤 색깔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싶었다. 📖 단문이 모여 거대한 이야기가 되다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군더더기 없는 단문들이 모여 커다란 서사를 만들어낸다는 것이었다. 짧지만 강한 문장들이 이어지면서, 마치 빠른 물살처럼 이야기가 흘러갔다. 덕분에 한 번 읽기 시작하니 멈출 수가 없었다. 특히 아래 문장들이 기억에 남는다. 📝 [17] 언제든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도담으로 하여금 아빠를 더 사랑하게 만드는 것 같기도 했다.→ 사랑이 유한하기에 더 소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