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미키17' 관람 후기
호불호가 극명한 봉준호 감독님의 SF

🎥 영화를 보기 전, 극명하게 갈리는 평가
'미키17'을 관람하기 전에 먼저
다양한 리뷰를 살펴보았습니다.
호불호가 뚜렷한 작품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어떤 분들은 봉준호 감독님의 최고작이라 평가했고,
어떤 분들은 예상 가능한 전개와
철학적인 메시지가 다소 지루하다고 느꼈더라구요.
봉준호 감독님의 깔끔한 영화 문체가
돋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점이 오히려
예상 가능한 전개로 이어져 지루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저는 심플한 내용일수록
이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더욱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영화의 완성도는 충분히 높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열린 결말을 선호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이 영화를 더욱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쿠키 영상은 없습니다.
📝 영화 소개
- 제목: 미키17
- 감독: 봉준호
- 출연: 로버트 패틴슨, 나오미 아키에, 마크 러팔로, 스티븐 연, 토니 콜렛
- 개봉일: 2025년 2월 28일
- 장르: SF, 드라마
영화는 2054년
얼음 행성 '니플하임'에서
인간 탐험대가 식민지 개척을 시도하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미키(로버트 패틴슨)는
'익스펜더블(Expendable)'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다 사망하면
기억을 가진 채 새로운 육체로 다시 태어나는 존재입니다.
17번째로 부활한 미키는
자신의 반복되는 죽음과 재생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영화는 인간의 정체성과
존재의 의미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 배우들의 연기
✅로버트 패틴슨 – 완벽한 원맨쇼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단연 로버트 패틴슨의 연기였습니다.
그는 미키17과 미키18, 1인 2역을 연기하며
서로 다른 개체임에도 불구하고 한 인물처럼 느껴지도록
절제된 감정 표현과 세밀한 연기를 선보였어요.
✔ 이중 역할임에도 확실한 캐릭터 차이를 둠
✔ 그의 연기 덕분에 영화의 몰입도가 더욱 높아짐
✅나오미 아키에 –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주다
나오미 아키에가 연기한 사랑은 정말 헌신적인
진짜 사랑 같았습니다.
✔ 미키와의 관계에서 감정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전달됨
✔ 진정성이 느껴지는 연기가 인상적
SF 장르이지만
영화 속 사랑이 굉장히 현실적으로 그려졌기 때문에
더 몰입해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 스티븐 연 – 비호감 그 자체
스티븐 연의 연기는 이 영화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했어요.
✔ 완벽한 비호감 캐릭터로 등장
✔ 연기를 너무 잘해서 보는 내내 짜증이 날 정도
그만큼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의미겠죠.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진짜 저 역할은 스티븐 연이 아니면 안 됐겠다 싶었습니다.
✅마크 러팔로 – 헐크가 계속 떠오름
마크 러팔로의 연기는 나쁘지 않았지만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하기가 어려웠어요.
✔ 배역과 연기가 어울리긴 했지만
헐크의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 있음
✔ 진지한 장면에서도
이전의 마블 캐릭터가 겹쳐 보여 이입이 쉽지 않았음
좋은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강한 이미지가
이 영화에서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한 것 같아요.
🌟 영화 감상 – 봉준호 감독님이 던지는 질문
'미키17'은 단순한 SF 영화가 아니었습니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봉준호 감독님 특유의
’인간 본성에 대한 탐구‘가 자리하고 있었어요.
✔ 인간은 대체 가능한 존재인가?
✔ 기억이 있는 존재와 없는 존재, 누가 더 진짜인가?
✔ 생명과 정체성의 본질은 무엇인가?
특대사만으로 인간 본성에 대한
기괴한 분위기를 형성하는
연출 방식은 정말 유일무이했습니다.
어떤 장면들은 시각적인 충격 없이도
그저 대사만으로도 소름이 돋을 정도였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복제 인간을 만들 기술은 존재하는데
정작 죽을 때 고통을 덜어주는 기술은
제공하지 않는 설정이 너비인도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이 부분에서 봉준호 감독님이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더욱 강렬하게 다가왔어요.
🎬 총평
'미키17'은 봉준호 감독님이
가장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담은
영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SF적 설정을 활용하여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탐구를
시도했다는 점이 인상적
✔하지만 이러한 철학적 접근이
호불호를 가를 수 있는 요소로 작용
✔대사만으로 기괴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연출이 매우 인상적
📌개인적으로는 '옥자'보다는 흥미로웠고
'기생충'보다는 덜 대중적이라고 느껴졌어요.
📌복제 기술이 존재하면서도
고통을 방치하는 설정이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심플한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더 어렵다는 점에서 충분히 좋은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영화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귀멸의 칼날 재개봉 후기] 극장판 ‘남매의 연’, 2시간 러닝타임 체감+팝콘 솔직평까지! (6) | 2025.04.14 |
---|---|
진격의 거인 극장판 : 더 라스트 어택 생생한 후기, 애니vs극장판 차이점은? (16) | 2025.03.25 |
[영화관 후기]진주 엠비씨네 시그니처 M관 + 12월부터 팝콘가능 (0) | 2021.11.08 |
[마블]영화를 왜 보는지 몰랐던 내가 영화를 봐야한다고 깨달은 영화, 이터널스 솔직후기 (0) | 2021.11.07 |
[드라마]발 없는 말이 천리간다 '올드보이' 주관적인 솔직 후기 (1) | 2021.0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