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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엽 작가님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을 읽고.
w. 단연
<이 책을 추천하는 사람>
1.상상할 수 있는우주에 관심이 많은 사람
2.새로운 단편집을 접해보고 싶은 사람
3.문과와 이과의 환상 콜라보레이션을 보고싶은 사람
이 책을 왜 골랐는가?
일단 다른 사람들의 추천이 많았다.
단편집으로 구성되어있는데 그 단편집 하나하나가 의미가 깊다고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표지가 굉장히 예뻤다.
그리고 제목이 내 호기심을 자극했다.
내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그럼 어떻게 되는걸까와 같은 호기심에서 비롯된 독서였다.
그래서 꽤 두꺼운 두께를 가진 책이였지만 손이 갈 수밖에 없었다.
김초엽 작가님의 SF 단편 감명 깊었던 부분
태아의 심장은 임산부보다 두 배나 빠른 속도로 뛴다. 그만큼 생의 의지가 강하기 때문일까.
사실 감명 깊었던 부분이 한 문장 밖에 없는 이유는
한 문장이 아닌 한 페이지 혹은 한 챕터가 모두 감명깊었기 때문에 한 문장만 표시할 수가 없었다.
이 책을 쓴 김초엽 작가님은 1993년생으로 포항공대 출신이다.
그래서 지구나 우주에 관한 묘사를 굉장히 잘하고 또한 가독성있게 그려낸다.
그리고 자칫하면 어려울 수 있는 표현일 수도 있는데 귀엽고 신비하게 표현한다.
책 편집 자체도 줄간격을 넓게해서 읽기 편했다.
되게 어려울 것 같았는데 하루만에 다 읽은 걸 보면 문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우주와 인간 세상을 이어 철학을 담아내는 것에 성공한 김초엽 작가님의 '우빛속'.
나는 이 단편들 중 '공생가설'과 '스펙트럼'이 제일 좋았다.
'공생가설'을 읽었을 때는 '인간성'에 대해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관점을 가질 수 있었고
그 안에서 그리워하는 행성이 있다는 사실은 저녁놀을 바라보며 느끼는 감정에 대해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다.
비록 작가님의 머리에서 나온 상상이지만 더 큰 상상을 위한 발구름판 같았다.
'스펙트럼'은 먼곳에서 온 비밀스럽고 사랑스러운 무언가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가지게되며 몽글해지는 기분을 감출 수 없었다.
이 두 챕터가 가장 내 마음 속 깊이 자리했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수 없다면'을 읽고 나서, 추천 or 비추천?
무조건 추천이다.
특히 베르나르 베르베르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 추천한다.
각각 다른 SF소설이 단편으로 진행되는 건 지루함을 불러일으키지 않는다.
호기심을 자극하며 책을 손에서 떼면 다시금 생각나게 만든다.
계속된 우주이야기가 모두 다른 이야기로 들린다.
재밌는 우주 여행을 하고 온 기분이다.
현실에 대한 생각으로 벅찰 때,
혹은 현실으로부터 벗어난 상념을 하고 싶을 때,
무척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이다.
<몰랐던 단어들>
직조하다 : 곧바로 비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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