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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목 : 식스센스(Six Senth)
장르 : 드라마, 미스터리, 스릴러
개봉일 : 1999년 9월 18일
러닝타임 : 107분
감독 : M. 나이트 샤말란 (M. Night Shyamalan)
출연진 : 브루스 윌리스(말콤 크로우 역), 토니 콜렛(린 세어 역), 올리비아 윌리암스(안나 크로우 역), 할리 조엘 오스먼트(콜 세어 역), 도니 월버그(빈센트 그레이 역)
'식스센스'는 어떤 영화인가?
"자신의 상처와 사랑하는 이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끝없이 노력하는 영화이다."
'식스센스' 줄거리 소개
크로우 박사는 죽은 영혼을 보는 세어를 만나게 되고 아이의 병을 치료해주기로 마음 먹는다.
세어는 말하지 못할 비밀을 크로우 박사에게만 털어놓게되고 그 둘 사이에는 끈끈한 우정이 생기는데...
둘은 서로의 곁을 지키며 문제점을 해결하게 된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 하나를 묘사 해보자
"죽은 사람들이 보여요."
세어가 크로우 박사에게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는 장면이다.
그 어린아이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
그래서 이혼한 엄마가 더 힘들까
엄마에게는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지도 못한채
스스로 '괴물'이라고 칭하며 끙끙 앓는다.
그러다가 크로우 박사에게 자신의 증상을 털어놓는데
그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아이가 얼마나 말하고 싶었을까,
얼마나 도움을 구하고 싶었을까.
그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나서 마음이 아팠다.
가장 인상적인 대사 하나를 옮겨 적어보자
"내가 엄마한테 자랑스러운 딸이냐고."
세어는 외할머니까지도 유령으로 만나게 된다.
그래서 엄마에게 비밀을 털어놓으며
외할머니가 대답을 "언제나"라고 했다고 전달해주었다.
대체 무엇을 물어보았냐고 엄마에게 물어봤을 때 엄마가 울면서 한 대답이었다.
나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세어가 자신의 증상 호전을 위해 도움받을 사람이 생겼다는 것과
엄마도 평생 가슴 속에 묻어있던 궁금증을 해결했다는 게
클라이막스에 도착해 보는 이의 가슴을 뻥 뚫리게 또 아리게 한 부분이었다.
배경이 암시하는 것은 무엇일까?
식스 센스란 the sixth sense로 육감 혹은 직감을 뜻한다.
세어는 죽은 사람을 볼 수 있는 증상을 띄고
그 증상을 치료하기위해 크로우 박사가 등장하며
크로우 박사는 그 전에 세어와 비슷한 사람에게 총을 맞기도 한다.
크로우 박사는 그 트라우마로 인해 세어를 꼭 치료해주고 싶어하고
세어 또한 크로우 박사에게 마음을 연다.
하지만 결국 치료 받는 건 크로우 박사 자신이었다.
그리고 크로우 박사는 처음에 세어의 말을 믿지 않다가
빈센트의 녹음 파일에서 나오는 유령의 소리를 듣고 그제서야 세어의 말을 믿는다.
이런 것으로 보자면 세어가 더 순수하게 크로우를 믿었고,
어쩌면 모든 걸 알면서도 크로우에게 마음을 내줬다고 할 수 있다.
아이와 어른으로 설정을 해서 꼭 어른이 아이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고정관념또한 바꾼 영화라고도 나는 생각한다.
마지막 장면을 해석해 보자
제일 중요한 장면이면서, 스포가 될 수 있는 장면인데 눈물이 흘렀다.
크로우의 깨달음과 그 아픔이 얼마나 컸는지 감히 상상이 갔고
세어가 스스로 힘들어도 주변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을 보고 마음이 따뜻한 아이라고 생각했다.
어쩌면 유령은 마음이 따뜻한 사람에게만 더 잘 보이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난 크로우 박사가 잘못한 게 없다고 생각한다.
단지, 환자를 있는 그대로 믿지 않았다는 점.
시각, 청각, 미각, 후각, 촉각 이외에 과학적으로 증명하지 못할
직감과 육감을 무시했다는 것.
그것은 사람의 가치관마다 달라서 뭐라할 수 없는 부분이다.
크로우박사는 그걸 깨닫고 받아들인다.
세상에는 과학적으로 증명하지 못하는 무언가가 있기 마련이다.
다른 영화나 드라마는 무엇이 있는가
귀신이나 유령이 나오는 드라마는 많다.
그리고 한을 풀어준다는 내용을 가진 영화와 드라마는 수도없이 많다.
드라마에는 '태양의 주군', '하이바이마마', '오나의귀신님' 등등이 그 예이다.
영화에는 '헬로우고스트' 등등이 있다.
우리 현실과의 연관성을 찾아 보자
우리는 가끔 믿지못할 현실을 마주하기도 한다.
그건 실제로 일어난 일이며 때때로 증명하지 못한다.
하지만 믿어야하는 건 분명히 믿는 게 좋다고 생각이 들었다.
나는 증거가 없으면 잘 믿지 않는 편인데
이렇듯 사람에 관련된 거면 더 깊게 생각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다.
무서운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결국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
그리고 "식스센스 급 반전!"의 뜻을 그대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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