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국외] 동물농장, 조지 오웰 : 의인화를 통해 이야기를 그려내다

단 연 2020. 5. 1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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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을 읽고.

w. 단연

<이 책을 추천하는 사람>
1. 정치와 역사를 잘 아는 사람
2. 조지 오웰의 심혈을 기울인 작품을 만나보고 싶은 사람

책을 읽게된 계기

워낙 유명한 책이기도 하고
친구가 읽고 나서 소개해줬는데
술술 잘 읽힌다고 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책 표지 및 내용 소개 

동물농장 표지

돼지 초상화가 가운데 걸려있고 
작은 액자에 다른 동물들이 걸려있다.
이는 동물농장을 지배한 돼지의 모습을 잘 나타낸다.

영국 작가 조지 오웰의 우화 형식의 작품으로 
소련 탄생 핵심 과정을 절제된 아이러니로 
표현한 걸작인 동시에 농업 사회에 대한
오웰의 인식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


책에서 인상 깊었던 구절과 그 이유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는 말이야 말로 오웰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표현일 것이다.
p. 5

조지 오웰이 '동물농장'을 쓰게 된 이유를 그대로 설명해주는 한 문장이라고 생각했다.

어떤 작가들은 이렇게 목구멍을 가로막고 있는 가래를 뱉어내야 숨을 쉴 수 있듯이, 글로 표현할 때야 비로소 죄의식에서 벗어날 수 있다. 
p. 211

이 문장 또한 조지 오웰의 신념을 보여준다고 생각해서 가지고 왔다.

동물농장 옆표지

책을 읽고 내가 얻은 것

조지 오웰 작가님이 얼마나 책을
심사숙고해서 쓰는지 알게되었다.
내용과 깨달음도 얻기도 했지만 
제일 큰건 이 작품이 가장 힘들게 쓴 
작품인 만큼 어떤식으로 
노력을 기울였는지 궁금했다.

페이지 262를 보면

"오웰은 <동물농장>에서 될 수 있는 대로
라틴어나 고대 그리스어에 뿌리를 두고 있는 
낱말을 피하고 앵글로-색슨 계통의 토착어를 
구사하려고 무척 애쓴다.
라틴어나 그리스엉에서 파생된 말은 
토착어와 의미가 서로 같아도 적어도 함축에서는
적잖이 차이가 난다.
전자가 추상적이고 관념적이라면,
후자는 구체적이고 감각적이다."

이런식으로 단어하나를 쓰는데도 
무척 고심을 했다고 한다.
나는 이런 부분이 감명깊었다.




책을 추천한다 or 추천하지 않는다

나는 정치도 잘 모르고 역사도 잘 몰라서 그런가
책이 잘 읽혔지만 해석이 어렵긴 했다.
어른판 우화같은 동물농장은 그래도
한번쯤 읽어보는 걸 추천한다.
무엇인지 잘 몰라도 잘못되었다는 걸
깨닫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몰랐던 단어들>
*명징하다 : 깨끗하고 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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