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맛집> 진주 시내 맛집 '11월 11일' 솔직 후기
진주 시내 맛집 '11월 11일' 후기 w. 단연
진주 시내 맛집 11월 11일 (빼빼로 데이) 식당 ㅎㅎ
친구가 '새우 좋아하니?'라고 물어본 이유가 있었다.
우리가 시킨건 '칠리 새우 라이스' 와 '차돌박이 크림파스타'를 시켰는데
파스타를 원래 좋아하기 때문에 좋았고
칠리 새우는 정말 맛있었다.
또 친구는 면보다는 밥이고,
나는 밥보다는 면인데
앞으로 밥하나 면하나 시키기로 했다. 너무 잘 맞았다.
11월 11일 메뉴판!
오늘은 메뉴판부터 보여줄 것이다.
이렇듯 꽤나 낡은 종이에 쓰여져있는 메뉴들은 이 집이 맛있어 손님들이 많이 많져 때가 탄듯 싶었다.
하지만 빈티지가 컨셉이 아니라면 한번쯤 바꾸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zerostandup & @utokia_danyeon 후기
칠리새우라이스 8,900원
@zerostandup
"맛은 내취향 이었다. 아주 주관적이게 내 취향이었다. 근데 개인적으로 칠리가 좀 짰다. 밥이 식었다.
근데 같이 먹으니까 데워진 새우와 약간 찬 밥이 잘 어우러졌다. 그래서 맛있었다."
"기본적으로 짜니까 향으로도 강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여튼 짰다. 향이 강했다."
"식감은 새우가 엄청 커서 충족감이 들었다. 모자르지 않은 느낌. 새우가 8개였는데 다 컸다.
그래서 새우가 꽤 큰데 양도 적당해서 2명이서 갈라먹으면 딱 좋을 것 같다."
@utokia_danyeon
"새우가 엄청 컸다. 파스타만 먹었으면 좀 느끼했을 것 같은데 칠리로 느끼한 맛을 잡아줬다.
맛이 없을 수 없는 비주얼을 가지고 있다."
"향은 안 맡았다. 나는 코로 먹지 않는다. 나는 음식을 먹을 때 향을 안 맡는 편이다.
앞으로 리뷰 쓸 걸 생각해서 향을 맡아 보겠다."
"식감은 되게 오동통한 새우살과 밥알의 조화가 잘 어울렸다.
만약 그 새우가 파스타나 면에 들어가 있었더라면 안 어울렸을 것 같다."
차돌박이 크림파스타 12,700원
@zerostandup
"전반적으로 느끼했기 때문에 다른 메뉴(예를 들어 탄산, 아니면 칠리같이 매콤한 메뉴)가 꼭 필요할 것 같다."
"차돌박이도 느끼한데 크림도 느끼하니까 느끼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취향에 맞을 것 같다.
나는 좋았다. 취향저격!"
"고소하고 진하고 꾸덕꾸덕했다. 소스가 굉장히 꾸덕꾸덕했다.
파스타에 블랙 올리브가 들어가 있었는데 심지어 양도 많았다.
원래 파스타에 잘 쓰지 않는 재료를 넣었는데 너무 내 입맛이었다.
올리브를 먹으면 느끼함을 잠깐 잡아주는 것 같았다."
"향은 아예 안 맡았다."
"식감은 모두가 기대하는 파스타의 기본적인 식감을 유지했다.
쫄깃한 편은 아니지만 기본을 하면 반이라는 소리가 있다. 방금 내가 지어낸 말이다."
@utokia_danyeon
"어 맞다. 느끼했다.
근데 나는 원래 파스타 처돌이고 고기 처돌이이기 때문에 그냥 최애 음식 + 최애 음식 이여서 맛있었다.
콜라가 있어서 중화시키면서 먹었다."
"향은 고소하고 진짜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냄새가 났다."
"식감은 국물에 안적셔 먹으면 말라 비틀어진 것 같았다.
근데 그 꾸덕꾸덕한 소스에 퐁당 담가서 먹으면
면이 갑자기 생기가 돋아서 맛있어진다. 그래서 다 먹었다. 그냥 맛있다."
zerostandup 한줄 총평 => 가게 분위기가 좋고 조용해서 좀 기분 내고 싶은 날에 가면 좋은 가게.
별점은 ★★★★☆ 4/5
utokia_danyeon 한줄 총평 => 사실 같이 먹은 사람이 중요한 것 같다.
별점은 ★★★★☆ 4/5
카페같은 이쁜 분위기!
벽에 가게 이름인 '11월 11일'을 빔 프로젝터로 쏴서 이쁘게 인테리어를 했는데 그게 엄청 좋았다.
※유의 사항※
1. 그리고 계단을 올라가야 되는데 처음에 바로 옆에 치킨집으로 들어갈뻔 했다.
2. 술집이여서 5시부터 문을 연다. 오픈 시간을 잘 확인 해야한다.
3. 좀 짰다.
4. 술을 마실 수 있어서 술을 좋아한다면 술 마시러 가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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