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평가

[진주 맛집] '참미각' 아구찜

단 연 2020. 4. 15. 10:51
반응형

 

 

[진주 맛집]진주 아구찜 참미각

 

오랜만에 먹은 추억의 아구찜

w. 단연

 

내 최애 음식을 다섯 가지 말해보라고 한다면

 

첫 번째는 파스타.

 

두 번째는 짜장면.

 

세 번째는 샤브샤브.

 

네 번째는 고기.

 

그리고 다섯 번째가 아구찜이다.

 

 

나는 그 정도로 아구찜을 좋아해서 평소에 아구찜을 제법 많이 먹으러 다닌다.

저번에 친구와 제주도를 갔을 때도 내가 아구찜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아는 친구는

나를 생각해주어 아구찜 맛집을 찾아 주었고 둘 다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2020414일 화요일, 나는 어릴 적 자주 갔었던 아구찜 집을 다시 가게 되었다.

어렸을 때부터 살았던 곳에서 고등학생 때 이사하게 되었는데 그 때부터는 자주 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바로 가게 이름은 참미각이다.

올바른 미각이라는 뜻인가? 뭔가 알 수 없는 신뢰감이 드는 이름이다.

 

다들 그 사실은 아는가?

아구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아귀고기가 아니라

 

콩나물인 것을?

 

맞다. 아구찜은 속히 말해서 콩나물빨이다.

 

 

맞다. 난 어쩌면 아구찜이 아닌 양념된 콩나물을 좋아하는 것일 수도 있다.

(떡볶이에 들어있는 떡보다 떡볶이에 넣은 사리를 좋아하는 바로 그 느낌이다.)

 

 

12시에 도착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문 앞에 앉을 수 밖에 없었다.

바쁘게 움직이는 직원분들이 가게 이곳 저곳을 날다람쥐처럼 보였다.

엄마, 오빠, 나 이렇게 3명이서 아구찜 자를 시켰고,

우리 바로 옆 테이블은 부부같아 보였는데 아구찜 자를 시켰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45분을 기다렸다. 1245분에 아구찜을 맛볼 수 있었다.

나는 허버허버 먹기 시작했다. 그리고 허버허버 먹으면서 느낀 감정을 나열해 보려고한다.

 

 

1.짰다.

 

2. 콩나물이 많았다.

 

3. 맛은 있는데 짰다.

 

4. 고기가 부드럽고 통통한데 고기 비린내가 좀 났다.

 

5. 짜서 밥 한 공기는 거뜬했다(보통 아구찜 먹을 때 밥 많이 안먹고 사리까지 조지는 편).

 

6. 아구찜 자랑 양 차이가 그닥 많이 나지 않았다(옆 테이블을 힐끗 봤음).

 

7. 맵지는 않다.

 

8. 아 콩나물 진짜 많다. 뿌듯할 정도로 많다. 너무 좋다.

 

이 정도가 되겠다.

 

아 그리고 밑반찬도 한번 볼 생각이 있는가?

 



. 이게 밑반찬이다.

 

 

사실 아구찜 먹기 바로 직전에 나와 배가 너무 고파서 몇 입 뜯어먹은 후에

정신차리고 찍은 사진이라 볼품없다.

사실 밑반찬은 그저 연습게임에 불과했다.

 

, 각설하고

저 요약본만 충실히 보면 된다.

 

 

그리고 이 집이 못 앞에 있어서 먹고 나서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나도 밥을 다 먹고 못을 바라보면서 노래를 들었는데 햇볕도 받고 속이 뚫리는 기분을 느꼈다.

 

 

그리고 내 친구가 항상 하는 말이 리뷰글을 보면 왜!

대체 왜! 메뉴판을 안 찍어 올리냐는 말을 했기 때문에,

난 메뉴판을 찍어왔다. 친구야. 보고있니?





이렇게 진주 맛집 참미각 포스팅을 끝낸다.

혹시 질문 사항이 있다면 댓글을 남겨주길 바란다.

 

아 그리고 별점은 총 ★★★☆☆ 3점이다.

(1점은 아구찜 자체 버프다.)

 

p.s. 그리고 엄마, 오빠 그리고 나 이렇게 셋이 모여서 예상 해본 바 아구찜 의 차이는 고기 양의 차이인 듯 싶다.

 

 

공감과 구독 그리고 댓글은 사랑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