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버드 스트라이크 독후감 – 구병모 작품, 추락한 우리는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까? ✈️🕊️

톡띠 2025. 3. 27. 18:30
반응형



버드 스트라이크 독후감

구병모 작품, 추락한 우리는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까? ✈️🕊️  

 
 

버드 스트라이크 표지

 
 
 

제목 : 버드 스트라이크
저자 : 구병모
출판 : 창비
발행 : 2019.03.15.
장르 : 청소년 문학
책소개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이 세계를 온전히 살아 내고 싶은 우리 모두를 위한 이야기!

2011년 구상을 시작해 초고를 완성하기까지 7년여의 시간이 걸린 구병모의 역작 『버드 스트라이크』.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저자의 이번 작품은 날개를 가진 익인(翼人)들과 도시 사람들 간의 갈등으로 시작해 작고 보잘 것 없이 태어난 주인공들이 세계에 맞서며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어덜트 소설이다. 익인과 도시인 사이의 오랜 반목의 역사와 그를 둘러싼 비밀들이 흥미진진하게 밝혀지는 가운데, 함께 걷고 함께 날고 서로를 치유하며 성장하는 작은 존재들의 모습이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어느 날 고원 지대의 익인들이 도시까지 날아와 시 청사를 습격한다. 익인 가운데 작은 날개로 태어나 비행 능력이 부족한 ‘비오’는 습격 직후 도시인에게 붙잡혀 청사에 갇히고 만다. 그런 비오에게 ‘루’라는 이름의 도시 아이가 찾아오고, 비오는 루를 인질로 삼아 청사 밖으로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루를 데리고 고원 지대로 돌아가게 되는데……. 익인들이 도시를 공격한 까닭은 무엇일까? 고원 지대에서 익인들과 함께 살게 된 루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 비행기 추락, 그리고 시작된 이야기  

 

처음 이 책을 펼쳤을 때, 비행기 추락 장면의 묘사가 너무 생생해서 지레 겁을 먹었다.
그 순간 머릿속에 스치는 생각, "이 소설… 너무 강렬한데?"
하지만 그 이후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단순히 ‘추락’이 아니라
그 이후의 삶에 대한 이야기였다.

이야기는 단순할 수 있지만
구병모 작가는 그 단순한 서사를
놀라울 정도로 깊이 있고, 밀도 높게 풀어간다.

결국 이야기의 힘은 깊이에 있다.  
그걸 다시금 깨닫게 해준 책이었다.  
 
 

 
가끔 가하의 멈춰 버린 시간에 대해 생각해. 그걸 생각할 때면 내 온몸의 시간마저 함께 멈춘 듯이 아파 와.
ㄴ 죽었다는 걸 이렇게 표현한게 너무 아름다웠다. 
 
 




🕊️ 비오와 루, 따뜻한 우정과 설레는 감정

 


- 비오 : 날개가 작게 태어나 완전한 익인으로서 대우를 받지 못하며 살아 존재
- 루 : 원치 않게 청사로 끌려와서 살게 되어 자유를 갈망하면서 청사에서 외면 받는 존재
 

그렇게 다른 듯 닮은 두 사람이 운명처럼 만나
조금씩 서로에게 스며들어 간다.
 

읽다 보면 이들의 관계가 단순한 동료애를 넘어
설렘과 따뜻한 감정이 섞인 특별한 우정처럼 느껴진다.
괜히 내 마음까지 두근두근해질 정도로! 💖
이 관계가 너무 예뻐서
책을 덮고 나서도 한동안 떠올리게 된다.



✈️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믿음의 문제에 앞서 루는 반드시 어른의 도움과 안내를 받아야 하고 어른의 별책부록처럼 딸려 가야 하는 상황, 그로 인해 둘러선 사람들의 의혹 가득한 시선을 받아야만 하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 보았을 때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ㄴ 어렸을 때 어른들의 일이라고만 생각하며 책임감을 가지지 않으려고 했던 내 과거가 생각이 났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깊이 남았던 장면은
비오와 루가 서로에게 기대어 살아가는 순간들이었다.

각자 다르게 상처받고
다르게 외로웠던 두 사람이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
너무도 현실적이었다.

사람은 누구나 한 번쯤
날고 싶었지만 추락하는 순간을 경험한다.
그때 누군가가 옆에 있다는 것
그 존재 자체가 삶을 버틸 이유가 되기도 한다.

이 책은 그 과정을 아주 조용하고 섬세하게 보여준다.

 



💥 문장 하나하나가 스파이크처럼 박히는 느낌

 


읽다 보면 강력한 스파이크를 맞은 듯한 문장들이 있다.
구병모 작가 특유의 날카로우면서도 깊이 있는 문장들이
책장을 덮고 나서도 머릿속을 맴돌았다.

- "그렇게 살아갈 수도 있었을까?"
- "부서지지 않기 위해 견디는 것도 하나의 생존법이다."
- "우리는 추락하는 것이 아니라, 날아오를 준비를 하는 중일지도 몰라."

짧지만 묵직한 문장들.
그리고 그 문장들이 비오와 루의 이야기와 완벽하게 맞물리며 깊은 울림을 준다.



💭 버드 스트라이크가 던지는 질문  

 
 

 
다른 하늘을 찾아볼 거라고, 네 옆에 머물 수 없어서 미안하다고. 누군가의 옆에 머무르는 걸 너무 쉽게 생각한 것 같다고. 
ㄴ 당연한 건 없다는 내 신조와 비슷한 말이라 끌렸다.


구병모 작가는 버드 스트라이크를 통해
단순히 한 개인의 성장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이 소설은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
인간관계의 본질, 그리고 회복에 대한 가능성까지 다룬다.

- 세상은 누구에게나 공정한가?
- 추락한 후, 우리는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까?
- 상처받은 사람들이 서로를 구원할 수 있을까?

이 질문들은 단순히 비오와 루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한 번쯤 고민해봐야 할 문제들이기도 하다.

 
 


 


🖋️ 구병모 작가의 필력

 
 


구병모 작가는 늘 밀도 높은 문장과 강렬한 표현력을 자랑한다.
버드 스트라이크에서도 마찬가지다.

- 문장이 단단하면서도 날카롭다.
-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지만, 그 여운이 오래 남는다.
- 현실과 환상을 절묘하게 결합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단순한 내용을 깊이 있는 이야기로 전개해 나가는 능력이 놀랍다.
그렇기에 이 책은 읽을수록 빠져들 수밖에 없다.

 


 


🔥 버드 스트라이크를 추천하는 이유

 
 


- 현실과 맞닿은 이야기 : 사회에서 밀려난 존재들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 강렬한 문장력 : 한 문장 한 문장이 깊이 남는다. 
- 관계와 회복의 이야기 : 우리는 모두 추락하지만, 다시 날 수 있다.

읽고 나면 깊은 여운이 남는 소설
그리고 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소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나는 지금, 어디쯤에서 날고 있을까?"
 
 


 


📌 버드 스트라이크와 함께 보면 좋은 책 추천  

 


- 아가미 : 구병모 작가의 또 다른 감성 소설  
- 파과 : 독특한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는 작품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감성적인 성장 소설을 좋아한다면 추천!  


단어 정리



🎯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해요!  

 

- 비오와 루의 이야기를 읽으며 어떤 감정을 느끼셨나요?
- 추락한 후 다시 날아오를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어디였나요?
- 구병모 작가의 다른 작품도 읽어보셨나요?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나요?

여러분의 후기를 댓글로 남겨주세요! 😊

반응형